대지면적 2만9854.70㎡ 부지에 총 연면적 30만㎡의 복합시설 건축

세운4구역 조감도.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대표 김세용, 이하 SH공사)와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은 15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 착수를 위해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SH공사와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1월22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주민총회를 거쳐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세운4구역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인가 신청 이후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협의과정서 사업진행이 장기간 지체됐으나, 2017년 3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통해 건축계획안을 마련하고, 종로구로부터 지난해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획득했다.

오는 2023년에 준공 예정으로 대지면적 2만9854.70㎡ 부지에 총 연면적 30만㎡의 복합시설 건축물로써 최고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호텔 2개동, 오피스 5개동, 오피스텔 2개동)으로 계획돼 있다. 저층부인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는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공계약 체결로 세운4구역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 시공자간 파트너십이 기대된다”며 “나아가 세운상가군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낙후된 환경 개선은 물론 역사도심의 위상에 걸 맞는 도시재생과 개발이 공존하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본보기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길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오랜 기간 지체되어온 사업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자로 새롭게 선정하고 공사 계약 체결함으로써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세운4구역이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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