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과 기술협력…암 치료 목적으로 확대 계획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네이처셀(대표 라정찬)은 ‘NK항암면역세포기술’이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암(악성종양) 예방을 위한 NK면역세포 요법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네이처셀은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악성종양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자가 NK세포요법’ 치료 적용을 승인 받았다. 일본 후생성이 NK면역세포 치료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일본에서 NK항암면역세포기술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암 예방에 이어 암 치료를 위한 NK항암면역세포 기술은 이달 내 승인이 예상되며, 암 예방 목적을 시작으로 2월부터는 암치료 목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네이처셀은 이에 따라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과 기술자문계약을 체결하는 등 항암면역세포 치료에 따른 준비를 마쳤다.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에서 면역세포 치료 시, 기술사용대가로 치료비와 세포제조비의 5%를 지급받게 되며,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시설로 등록된 네이처셀에서 NK항암면역세포를제조(배양)해 실시의료기관인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은 “줄기세포 기술과 NK항암면역세포기술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세포)’를 의미한다. 항암 NK면역세포는 배양 조건을 특화해 NK세포의 항암 능력을 극대화한 세포치료제를 말한다.

NK세포의 핵심 역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것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는 다른 세포와 달리 세포 표면에 특정단백질(MHC Class I)이 감소하는 등의 이상 징후를 보이는데 반해 NK세포는 이 이상 징후를 스스로 감지해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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