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CJ ENM(대표 허민회)이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CJ ENM은 11일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처럼 ㈜덱스터스튜디오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다만 당사는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 및 전략적 합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덱스터 스튜디오도 이날 답변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주)씨제이이엔엠과는 사업적 제휴, 전략적 투자(SI) 등에 관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현재 논의 중에 있다”며,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주)씨제이이엔엠의 피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CJ ENM이 덱스터 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보도했고, 해당 소식에 덱스터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둔 동시호가 시간에 CJ ENM과 덱스터가 공시를 통해 인수설을 부인하면서 주가 상승 폭을 절반 가량 반납했다.

이날 덱스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15%(830원) 상승한 5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0.10%(200원) 오른 20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김용화 감독이 지난 2011년 설립한 덱스터 스튜디오는 VFX(시각특수효과)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오! 브라더스(2003),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미스터 고(2013) 등을 비롯해 신과함께 1, 2편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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