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부서장 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10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날 부국장과 팀장 30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 발령하고,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부서장 교체다. 2008년은 옛 금융감독위원회가 현재의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으로 분리된 시기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51∼53세(1966∼1968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시켰다. 승진자 중 12명은 본부 주요 부서로 발탁했다. 또 관행적인 권역 간 교차 배치를 최소화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부국장·팀장들을 국·실장으로 배치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다만 애초 국·실장 인사보다 먼저 진행될 예정이었던 부원장, 부원장보 등 금감원 임원 인사는 일부 부원장보의 사표 제출 거부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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