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대항하는 BaaS 플랫폼 KT그룹 내부 오픈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KT(대표 황창규)가 국내 기업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사내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국내 기업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Baas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는 별도 서버 구축 없이 u클라우드에 블록체인 노드(Node)를 자동 구성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적용을 원하는 기업은 KT BaaS를 통해 서버 구축 비용 절감과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KT BaaS는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없어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쉽게 구현, 활용 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랙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며 여러 관제 기능도 지원한다.
현 블록체인 시장은 세계적으로 확장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이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비용, 시간 등은 많은 기업에게 높은 장벽이다. 이에 KT는 Baas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KT는 이번 BaaS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Azure), IBM, 아마존(AWS) 등 해외 주요 IT기업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를 위해 KT는 KT그룹 내부에 BaaS 플랫폼을 1차 오픈했다. 이후 2월 시범사업 진행 후 3월에는 블록체인 개발을 원하는 외부 기업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은 "블록체인 적용을 위해 고심했던 기업들의 고민을 KT 블록체인의 차별화 된 역량이 탑재된 BaaS 플랫폼 구현으로 해결했다"며 "이번 KT BaaS 개발로 블록체인이 대중화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1등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