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 논평 "청와대 인적쇄신, 경제양극화 해소에 적극 나서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현 정부 2년 동안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현 시국과 경제양극화 문제 등에 대한 인식에서 국민들의 큰 괴리를 보여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쇄신방안이 제시되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지만 “그 동안 숱한 인사 참사와 경제 회복 등 국민이 체감할 만한 국정 성과가 없었던 상황에서 여전히 박 대통령이 불통과 소수 문고리 비선, 측근에 의지하는 폐쇄적 국정 운영에 나서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경실련은 “지금이라도 소통과 화합의 정치, 민주적 국정운영을 통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은 “청와대 비서진의 인적쇄신이 없는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경제의 핵심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과거 정부의 전철을 반복해서는 경제 활력을 이루기 어려우며 근본적인 구조개혁과 서민층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기존입장 재확인 수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경제협력 방안과 정치적 구상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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