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주호영 선출…여야 간사는 조원진-강기정 선임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가 12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됐다.

특위는 이날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고, 여야 간사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을 선임했다.

주 위원장은 “공무원연금개혁 특위는 재정적으로 안정되면서 노후소득보장이 가능한 튼튼한 제도를 만들어서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고, 동시에 공무원 사기를 고양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 간사는 첫날부터 양당의 기본 입장을 고수하면서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새정연 강기정 간사는 “주 위원장이 한 방송 인터뷰에서 ‘대타협기구에서 합의가 되면 좋고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입법권 행사하겠다’고 하셨는데 대타협기구 무용론 내지는 무력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간사는 “(대타협기구가) 타협안을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 특위는 오는 4월 7일까지 100일간 활동하며, 필요에 따라 5월2일까지 25일간 한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회의 일정과 관련해선 내주 초에 하되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기와 시간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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