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김수영 시인 작고 50주기를 추모하며 그의 삶과 문학을 되돌아보는 헌정문집이 나왔다. 창비가 펴낸 ‘시는 나의 닻이다’에는 이어령, 백낙청, 염무웅 등 21명의 문인이 참여해 김수영과의 개인적 인연에서부터 그의 작품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을 실었다.

이렇게 최근까지 집필을 이어온 이어령 문학평론가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1934년인 이어령 평론가는 암 선고 후에도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섯 달마다 한번씩 병원에 가서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이어령의 삶,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인간이 죽기 직전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유언이다. 나의 유산이라면 땅이나 돈이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 묻어두었던 생각이다. 내게 남은 시간 동안 유언 같은 책을 완성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어령 교수는 문화부 장관·비평가·칼럼니스트·소설가·시인·교수를 두루 거친 한국의 대표적인 석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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