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제약사와 7억8500만달러(약 8823억원) 규모의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유한양행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7일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3.64%(8000원) 상승한 2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개장 전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기술수출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168억원)와 향후 개발 및 허가, 매출에 따라 수령 예정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7억7000만 달러(약 8621억원)를 합한 7억8500만 달러(약 8823억원)를 받게 된다. 

해당 소식에 장 초반 유한양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54%(4만3000원) 급등한 26만30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비음주자의 지방간이 알코올을 통한 간염과 비슷한 염증이나 간섬유화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별 다른 증상없이 중증인 간경변으로 진행돼 간암이 될 수도 있어 위험성이 크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표적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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