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 단지서 200미터…새해분양 단지로 '검단신도시' 재주목

4일 개관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에 방문한 사람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검단신도시 분양단지 중 초역세권 입지를 점한 우미건설의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가 지난 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날 한신공영의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도 나란히 개관해, 사람들은 2개 견본주택을 연달아 방문해 단지를 비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2개 견본주택을 모두 방문한 40대 한 부부는 “우미린 더퍼스트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상업지구가 가까워 살기에 더 좋아보인다.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이 단지를 고를 것”이라면서 “다만, 한신더휴는 영어마을과 학교부지가 가까워 아이키우기엔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한 40대 여성 방문객도 “검단신도시 내에선 분양가가 큰 차이는 없어, 지구 내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들어서며,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단지는 우미건설이 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총 126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와 84㎡로 구성돼, 모두 중소형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74㎡A 288가구 △74㎡B 308가구 △84㎡A 584가구 △84㎡B 88가구 등이다. 견본주택엔 74㎡A·B, 84㎡A 타입이 전시돼 있다.

모든 타입은 침실 1과 2 사이에 ‘선택형 벽체’가 무상옵션으로 제안된다. 또, 84㎡A의 경우 주방 옆에 알파룸이 제공된다. 이 알파룸은 팬트리와 확장해, 침실 하나로 만들 수도 있다.

거실의 우물천정은 12㎝며, 저층인 1~3층은 천정이 기본 2.3미터(m)에서 20㎝를 더한 높이로 만들어진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단지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특히, 이날 두 건설사의 개관 경쟁에 자연스레 새해분양 단지로 검단신도시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9.13대책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전매제한이 1년에서 3년으로 늘고, 인근에 위치한 인천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정해져 일각에선 지난해 하반기의 분양열기가 식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견본주택 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상당했다.

상담을 기다리던 40대 한 남성 방문객은 “신도시기 때문에 주변 인프라 형성이 늦어질 수 있단 우려가 있지만, 검단신도시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 생각한다”며 “서울 서부권이나 김포 등 주변 집값이 오른데다 인천 서구에서 교통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인천 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1호선 검단연장사업은 2020년 착공해, 2024년 개통할 계획이다. 또, 인천 2호선 독정역과 검단신도시, 불로지구를 연결하는 인천 2호선 검단지선 사업은 2023년 착공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오대현 우미린 더퍼스트 영업본부장은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이 지나가고, 역까진 200m 거리밖에 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마곡나루역까지 3개, 서울역까지 7개 정거장을 지난다”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이어 “원당~태리간 고속도로가 인근 유현사거리부터 시작돼,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약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28~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6760만~4억1680만원대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1380만원(84㎡기준)이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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