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단지보다 낮은 분양가 장점…계양천이 흐르는 입지 주목

4일 개관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에 내방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을 것 같아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거리에 있고, 영어마을이 2곳이나 가까이 있잖아요.”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서 지난해말부터 분양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 분양에 나선 한신공영의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에 방문한 한 내방객은 이 같이 말했다.

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검단신도시 안에서도 ‘계양천’이 단지를 끼고 흐르는데다 주변 공원이 많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 같은 주거환경에 유치원, 초·중·고 부지가 도보통학이 가능한 곳에 계획돼 있다보니 학부모 수요의 관심이 집중된 것. 현재 운영 중인 영어마을 2곳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특히, 단지에서 460미터(m) 거리에 있는 인천 영어마을은 유치원생부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4일 개관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에 내방객들이 단지모형과 입지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에 인접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총 936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74~84㎡로 구성돼 △74㎡A 250세대 △74㎡B 74세대 △84㎡A 246세대 △84㎡B 366세대 등 총 4개 타입으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견본주택엔 전용면적 74㎡A와 84㎡A타입 2가지가 전시돼 있다.

우물천장은 거실뿐 아니라 주방에도 적용돼, 더 넓은 개방감이 느껴진다. 또, 현관, 복도를 포함해 냉장고 옆 벽과 같은 자투리 공간에도 수납장을 설치해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된 점도 특징이다.

84㎡A타입의 경우, 주방엔 대형 팬트리가 침실엔 대형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특히, 대형 드레스룸은 슬라이딩 도어를 무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니트를 살펴보던 40대 부부는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이 있어 수납공간이 넉넉해 좋다”면서 “그럼에도 주방이나 침실의 나머지 공간이 좁지 않고 넓게 느껴져 평면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내방객들 사이에서 큰 관심 중 하나는 역시 분양가였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89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억3950만~3억9320만원대에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320만~1350만원이다.

이는 검단신도시 첫 분양단지였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평당 평균 분양가가 1201만원이었고, 같은 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가 120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다.

상담을 기다리던 한 40대 여성 내방객은 “단지마다 조금씩 입지가 달라 절대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점은 수요자로서 반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일 개관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 앞에 오전부터 입장을 하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한국정책신문>

청약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1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9~31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9번지 일원에 마련돼 있고,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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