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홈페이지)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배우 신동욱(36)과 할아버지 신모(96)씨가 '조부 폭력' '효자 사기' 주장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TV조선 '뉴스9'은 "96세의 신동욱 할아버지가 배우인 손자 신동욱을 상대로 이른바 '효도 사기'를 당했다며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동욱의 조부는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으나 신동욱이 연락도 끊고 집에서 나가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부는 당초 본인 소유의 토지 중 2500평만 상속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자신을 속이고 토지 전부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동욱 측의 입장은 다르다. 3일 신동욱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의 입장을 전하며 반박했다. 신동욱의 법률대리인은 "신동욱의 조부가 신동욱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동욱의 조부는 과거 아내,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을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며 "소유권이전등기는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신동욱은 TV조선과 인터뷰에서 "그 건에 대해 제가 말하기 조심스럽다. 변호사님하고 통화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만 말했다. 신동욱 측 관계자는 집에서 퇴거해달라는 통고서를 보낸 건 할아버지의 건강 상 재산 관리가 어려워 요양원에 모시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군 복무 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고 2011년 의가사 제대했다. 제대 후 신동욱은 치료에 전념했다가 지난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했다. 신동욱은 현재 MBC 목요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서 권유리, 이열음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1월 중 방송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진심이 닿다’에 출연을 확정,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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