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과거의 명성과 시장 1위 되찾자"…전문성, 소통문화, 국민신뢰 강조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서 진행한 시무식에서, 현대만의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건설명가로의 재건'을 다짐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역시 힘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대건설은 프라이드와 자신감으로 당면한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해 건설명가를 재건할 것이다"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우리 현대건설은 과거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을 때가 왔다"며 "과거의 명성과 시장 1위의 자리를 되찾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국내와 해외시장환경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이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선 △전문성 배양 △열린 소통문화 확립 △국민적 신뢰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국내시장은 주택경기가 위축돼 과거와 같은 호경기는 기대하기 어렵고, SOC(사회간접자본) 시장도 조금 나아진다고는 하나 여전히 힘들기는 마찬가지다"며 "해외도 전통시장인 중동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고, 동남아 시장은 중국과의 각축으로 그리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현대건설 임직원 개개인의 전문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세계적인 일등회사를 만들 수 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힘줘 말했다.
또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항상 열린 자세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의 실패를 용인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명한 윤리의식과 준법경영은 기업의 지속성장에 없어선 안 될 필수요소다"며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모범을 보여,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구축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