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까페에서 레스토랑까지

<넥슨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올해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왔던 넥슨의 인기게임 '엘소드'가 내년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내년 중 '엘소드'정식 서비스 1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을 소재로 꾸며진 오프라인 공간을 꾸밀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이색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올해 '엘소드' 팬들을 위해 방탈출 테마까페, 엘소드카페, 엘소드레스토랑 등 오프라인에서도 '엘소드'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다.

올해 1월 오픈한 '엘소드카페'는 몬스터브레드 홍대점과 제휴를 맺고 약 한달 간 운영됐다. 엘소드카페는 캐릭터의 얼굴을 생생하게 묘사해주는 '캐릭터 아트 라떼'를 비롯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게임 속 펫 '뽀루'와 '헤지호그'를 활용해 만든 '쿠키', 게임 아이템을 그대로 재현한 '엘리오스 스페셜 드링크'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메뉴를 주문한 모든 고객에게 '3차 전직' 공식 일러스트를 담은 '에어컵홀더'를 제공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헤지호그'를 소재로 만든 '안마봉', '동전지갑', '펜 4종 세트' 등 엘소드 굿즈(Goods)들도 판매됐다.

지난 2월에는 '코드케이 강남점'과 제휴를 맺고 '엘소드 방탈출 카페'를 열었다.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얼어붙은 물의 신전'을 모티브로 내외관 디자인을 꾸민 점이 특징이다. 최대 여섯 명이 한 팀을 이뤄 팀워크와 추리력, 직관력 등을 동원해 문제를 풀어 탈출하는 형태로 엘소드 팬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은 넥슨은 수제버거 가게 '카퍼룸'과 제휴를 통해 지난 7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 '엘소드 레스토랑'도 운영했다. 

엘소드 캐릭터와 펫을 활용해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고 엘소드 전용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캐릭터 매트와 컵받침을 제공했다. 특히 엘소드 레스토랑에서 '2018 천생엘분' 행사를 개최하고 여름 업데이트 내용 발표와 '엘리오스 시식회', '길드 간담회' 등 현장 이벤트로 호응을 얻었다.

넥슨 퍼블리싱RPG실의 염홍원 실장은 "2019년에도 엘소드를 소재로 한 이색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엘소드 정식 서비스 개시 11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에 게임 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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