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여행, 3월 의류·유학, 7월 식음료, 12월 건강보험

온라인 마케팅 월별 인기 유입 업종. <NHN엔터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NHN ACE(공동대표 이재원, 이진수)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 '에이스 트레이더'가 분석한 웹사이트 이용자 유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마케팅 시장 월별 인기 업종을 2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종합 쇼핑몰 업종은 1월 이용자 유입이 연중 가장 높았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 글로벌 쇼핑 이벤트가 몰린 11월부터 유입이 급증해 1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행 업종 온라인몰도 여름휴가 시즌보다 1월 유입이 더 높았다. 휴가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연말과 연초가 또 다른 여행 성수기로 자리잡았다는 해석이다. 

의류 전문 쇼핑몰은 사계절 중 봄과 겨울 옷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 가장 많은 유입이 발생했으며, 11월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3월에는 유학 업종에 대한 유입도 활발했다. 겨울방학부터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3월에 정점을 찍었다. 

7월에는 식료품과 조리식품, 배달음식 등 식음료 관련 쇼핑몰의 유입이 높았다. 더운 날씨 탓에 온라인을 통한 식재료와 배달음식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에는 건강보험사 온라인 채널에 높은 유입이 일어났다. 연말 정산을 앞두고 이 기간 보험사들이 관련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 업종은 여름휴가 시즌인 8월에도 높은 유입을 나타냈는데, 여행과 질병 보험 가입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에는 에이스 트레이더가 올해 발행한 월간 '온라인 마케팅 동향 보고서'가 활용됐다. 에이스 트레이더는 매월 특정 업종을 선정해 업계 동향과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NHN ACE 관계자는 "온라인 광고 마케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집행 시기와 타깃 대상 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업계 광고주들과 마케터들이 온라인 마케팅 동향 보고서를 통해 개별 시장 흐름을 읽고,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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