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인호 기자] 호반건설은 최근 ‘용산 국제빌딩 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서울 도심권 사업을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4일 전했다.

호반건설이 수주한 용산 국제빌딩 5구역 정비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10-1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9층, 1개동에 187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약 1153억 원이다. 이 사업은 주상복합 브랜드인 ‘호반써밋플레이스’의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사업(경기 남양주시 가운로 3-22 일대)도 지난 9월에 수주했다. 공사금액만 약 3900억 원으로, 올해 수주한 사업장 중 수주금액 중 가장 큰 곳이다. 호반건설은 지하 6층∼지상 46층 1682가구(오피스텔 포함) 아파트와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2022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호반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수주금액 약 666억 원), 경기도 군포시 당동 군포1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약 3368억 원) 등을 각각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지역주택조합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자양12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아파트 305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아니지만 11월에 ‘더 라움 펜트하우스’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 ‘더 라움 펜트하우스’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 3-3 특별계획구역에 지하 6층~지상 25층, 2개동에 오피스텔 357실, 판매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단지들은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역세권으로 도보 이용 가능하고, 강변북로 및 능동로 간선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롯데백화점, 스타시티몰 등의 대규모 복합시설 등이 인접해 있으며 어린이대공원, 중랑천 산책로, 아차산 생태공원, 서울숲 등도 가깝다.

호반건설은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고덕신도시 A-43블록 회원주택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군인공제회에서 발주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의 사업으로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 A-43블록에 전용 85㎡이하, 총 766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게 된다.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등 대규모 개발도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은 이미 연초에 턴키방식의 사업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하남시 현안지구 A-1블록 수주했는데, 턴키방식의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도시정비사업, 턴키사업 등 수주 다변화에 노력해 왔는데, 올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양질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 호반건설과 ㈜호반이 합병됐다. 이에 호반건설 관계자는 올해 평가액으로는 시평 10위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9위인 SK건설 뒤를 바짝 쫒는 위치로 단숨에 10대 건설사로 진입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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