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살인사건(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들의 호소가 마음을 울린다.

등촌동 살인사건은 일명 “아빠 엄벌해달라”는 딸들의 호소로도 알려졌다. 앞서 어머니의 죽음을 맞게 된 딸들이 아버지를 직접 청원으로 고발한 사건이다.

40대 남성인 김 모씨가 전 부인을 찾아가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는 사망했다. 검찰은 2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였다.

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는 데에는 피해자 딸들의 영향이 컸다. 이들을 국민 청원을 통해 아버지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던 상황을 내보였고 최근엔 아버지의 신상까지 공개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딸은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딸은 "한 때 아버지였지만"이라며 김씨에게 ‘살인자’라고 칭했고 재판부에게 법정 최고 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

증인으로 나서는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가정 폭력으로 고통을 받은 딸들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무거운 형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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