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특혜의혹, KT새노조 vs KT&김성태 입장 너무도 달라

(사진=YTN 방송화면)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딸 특혜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팩트인지 픽션인지 여부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이미지까지 덩달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기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겨레 신문은 20일, 김성태 전 원내대표 딸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다뤘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딸이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안정된 자리에 올라선 뒤 일을 그만뒀고 이후 분사에서 일을 시작한 것을 두고 의혹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특히 KT새노조가 이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보기에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KT 측은 문제될 거리는 없는 사안이라며 오히려 픽션에 가까운 망상이라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여론 반응은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이어져왔던 특혜 채용 문제들을 거론하면서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딸 특혜채용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구체적이고 명확한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엔 정치권 전반에 대한 낮은 신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수많은 정치인들이 정치권의 특수한 권력을 악용, 자녀를 비롯해 친인척 채용 비리를 저질러왔기 때문. 공공연히 소문으로 언급된 이들을 포함, 알려진 이들까지 정치권 비리가 만연하다는 선입견을 덧씌운 터다. 이런 까닭에 일부 여론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부끄러운 점은 한 치도 없다고 나섰음에도 쉽게 의혹을 버리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이와 반대로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신뢰를 이어가고 싶다면서 그가 자신과 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남기지 말아줬으면 한다며 응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 문재인 대통령 아들 의혹 등에 앞장서 강경한 발언을 이어왔던 점을 언급하며 그에게만큼은 신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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