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부동산114>

[한국정책신문=김인호 기자] 올해 전세시장은 전국 평균 0.15% 변동률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2~3년간 분양시장이 호황기를 보내면서 분양한 약 45만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며 전세 시장에 숨통이 틔었기 때문이다. 또 전세 수요가 분양 시장과 매매 시장으로 분산되며 전셋값 상승폭을 줄였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가 4.12%로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서구와 동구 등 구도심 지역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와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은 아파트 전셋값이 1.94% 올랐지만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주 접근이 좋은 서울 중구와 종로가 소폭 상승했고 매년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강남3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 시기를 조정함에 따라 전세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이어 대구(1.21%), 대전(1.07%), 전남(0.2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대구와 대전은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강세였다.

반면 울산(-2.64%)은 전셋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부산(-1.94%)도 전셋값이 하락했다. 새 아파트 입주가 대거 진행되며 구도심과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적체됐고, 전셋값 하락폭이 크게 이어졌다. 충남(-1.65%), 경북(-1.41%), 경남(-1.23%)도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과잉 영향으로 전셋값이 내려갔다.

이 같은 내용은 부동산114 솔루션 REPS를 통해 확인할 수 잇다. 이 솔루션은 부동산114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상가/상권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 분석용 토탈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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