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으로 일자리 제공

(왼쪽부터)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서현종 행복한베이커리 서울도서관점 점장, 조건이 바리스타,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서진욱 바리스타,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서울도서관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지난 19일 서울시·재단법인 푸르메(이하 푸르메재단)와 함께 ‘장애인 취업 및 자활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최초 맺은 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를 연장하기 위해 체결됐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제품 생산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페 브랜드로 기업, 지자체, 복지기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PC그룹이 매장 설비와 인테리어, 직원 교육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매장 공간 마련과 행정을 담당한다. 푸르메재단은 발달장애인 채용과 매장 운영을 맡는다. 이 프로그램으로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2015년 서울시로부터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PC그룹, 서울시, 푸르메재단은 향후 5년간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상호 운영에 협력해 보다 많은 장애인 바리스타가 당당하게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지난 2013년 협약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 인재개발원 다솜관점 △본관점 △온조대왕체육관점 △시립은평병원점 △서울도서관점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점 △서초구청점 등 총 7개 매장을 열었다.

협약과 별도로 추가 오픈한 종로 푸르메센터점, 인천공항점까지 총 9개 매장이 운영되며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4명, 비장애인 매니저 16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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