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19일 정부가 3기 신도시를 발표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2기 신도시의 실패 요인으로 지적됐던 점들을 보완해 발표했다. 출퇴근 하는 데 무리가 없을 곳으로 선별한 것이다. 2기 신도시와 서울 사이, 오고 가는 길과 수단에 있어 지속됐던 전문가들의 일침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정 도시들 역시 아직 교통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들이 있지만 정부는 서울 간 연결고리를 포함한 발표내용으로 우려를 감소시키려 노력했다.

다만 우려는 지속된다. 2기 신도시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지극히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이유로 부동산 전문가, 학자들 사이에서 3기 신도시는 무조건 출퇴근이 쉬워야 하고 규모를 갖춰 수요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됐던 바다.

그간 신도시들이 교통망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던 탓에 이날 발표에도 우려가 이어지는 것. 감언이설만 늘어놓기 보다는 교통이 먼저 확보된 후 3기 신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목표인 만큼 1, 2기의 실패를 극복하고 서울 집값을 안정시킬 요인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신도시 전망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2기 신도시가 양극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는 대표적 성공사례지만 집값이 너무 올라 로또로 불렸다. 이와 달리 파주 일부 신도시 아파트는 분양가보다도 시세가 낮아 터전을 옮긴 이들의 근심이 크다. 때문에 이 두가지가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2기 신도시 주민들 일부가 3기 선정을 두고 "공급이 부족한 게 아니라 교통이 불편한 상황에서 추가 공급이 과연 효율적인 대안이냐"며 반발한 바다. 어느 지역을 샀는가에 따라 자산 격차가 극과 극을 달리고 양극화 현상만 부추긴 데에 접근성과 교통이란 두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발표 후 떠오르는 지역들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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