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에 최대 200만원 지원, 충분한 학습기회 지원목적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사장 허승조, 이하 일주재단)은 장애 부모나 장애 형제가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가운데, 올해 ‘장애가족 교육지원프로그램’에서 총 112명의 학생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룹은 이중 장애인 기초수급지원가정은 100명(89%)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룹은 지난해 장애인 지원사업 단체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과 매년 3억원씩 오는 2022년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협약을 했다.
그룹은 올해 2년차를 맞은 지원프로그램은 한 가정에 연간 최대 200만원의 학업과 예체능 교육비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부모가 장애인인만 13세 미만의 자녀 40명과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를 둔 만 18세 미만의 중·고등학생 60명을 선정한다고 그룹은 설명했다.
지원이 필요한 가정 등은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포함)을 통해 내년 1월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지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 꿈나무들이 스스로 희망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주재단은 다양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앞서 지난 17일 푸르메재단과 ‘2019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4층대회의실에서 일주재단 허승조 이사장과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주재단과 푸르메재단은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 푸르메재단홍보대사)와 함께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비전캠프에 참가자도 선발할 예정이다. 캠프를 통해 어린이·청소년들이 폭 넓은 성장경험과 역량 강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비전캠프는 선발된 25명학생들과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지난 6월말 백두산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