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반도체대전 키노트 스피치' 행사에서 반도체 산업의 한계 극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5조36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전망”이라며,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신규 아이폰XR 판매부진 등 영향으로 D램과 낸드 출하가 기대치에 소폭 미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매크로적 불확실성과 고객사 메모리 구매 지연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반면 하반기에는 낮아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수요 창출과 인텔 신규 서버용 CPU 플랫폼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18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09%(1300원) 하락한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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