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동성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5.00%(4800원) 하락한 1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서울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식약처는 감사원으로부터 동성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내용을 넘겨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달 식약처에 동성제약 포함 5개 제약사가 모두 270억원대 규모로 불법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해 의사와 약사에게 지급했다고 통보한 바 있다. 동성제약은 이 중 100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성제약은 복통약 ‘정로환’과 염색약 ‘세븐에이트’로 유명한 중견 제약사다.

한편 최근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과 동성제약 압수수색 등 제약·바이오 업계에 연이은 악재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 휘청거리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거래소는 다음달 8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0.93%)을 비롯해 신라젠(-0.80%), 한미약품(-0.64%), 녹십자(-0.38%), 녹십자셀(-1.33%), 케이엠제약(-1.16%), 안트로젠(-4.16%), 에이치엘비(-0,28%)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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