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부산대 기숙사 침입 사건에 여학생 기숙사 내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숙사에서 일어난 범죄는 기존 통금 시간이었던 1시 반 경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16일 새벽 1시 30분 경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부산대 여성전용 기숙사에서 성추행 및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학교 재학생인 20대 남성 A씨는 기숙사를 향하는 여성을 뒤쫓아 기숙사에 침입해 복도에서 마주친 여성에게 입을 맞추는 등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 침입 사태와 관련해 부산대 측은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통금을 해제한 상태였다"라고 밝힌 상태다. 평상시 1시~4시 동안 출입이 통제되는 기숙사는 시험기간을 맞아 통금을 해제했다는 전언. 학생들이 드나들 수 있는 이 시간동안 경비 인력은 취침 및 휴식을 가졌던 것으로도 파악됐다.
한편 부산대 기숙사 침입 피의자 A씨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A씨는 경찰에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라서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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