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당분간 약보합세 지속 전망"

<뉴스1>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서울 집값이 5주째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 일부 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줄며 하락세가 주춤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5주째 떨어지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3%) 보다 0.01%포인트(p) 줄었다. 이는 11월 이후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강동구와 송파구의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지역별로 △영등포(-0.08%) △송파(-0.06%) △강동(-0.05%) △강남(-0.04%) △서초(-0.04%) △노원(-0.02%) 순으로 하락했다.

단, 강동과 송파는 전주보다 낙폭이 다소 줄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이에 대해 "호가를 낮춰도 거래가 어렵다 보니 매도자들도 일부 관망세로 선회하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북(0.04%) △중랑(0.02%) △마포(0.02%) △금천(0.02%) △구로(0.02%) 등은 소폭 올랐다. 이들 지역은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적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시장은 -0.06%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은 현재 150조7298억원이다. 지난 10월말 151조800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 반 사이 1조703억원가량 줄은 셈이다.

김 팀장은 "9.13대책 이후 수요자들이 대부분 매수시점을 미뤄,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며 "단기 급락 가능성보단 당분간 시장상황을 반전시킬 재료가 딱히 없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약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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