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이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강세다.

13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7%(2500원)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해 사망한 택시기사의 추모 분향소를 차리고 무기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1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히는 등 강경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반면 카카오 측은 예정대로 카풀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 일정은 미뤄졌지만 향후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해 예정대로 서비스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열린 입장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 택시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카풀 시범 테스트에 돌입하면서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소비자 대다수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찬성하는 입장이다. 출·퇴근 시간에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테스크포스(TF) 위원장은 “공유경제 도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시산업에 보다 근본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이번 주말이 가기 전 최종적인 안을 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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