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택시기사 사망 애도 "정부와 국회, 업계와 논의"

<뉴스1>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카카오가 최근 카풀 정식 서비스에 반대해 택시기사가 분신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카풀 서비스 일정을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11일 "지난 10일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카풀 베타 서비스가 택시 승차난 해소와 기존 택시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 중이었다"며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 택시 업계와 카풀 정식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카풀 시범 테스트를 하고, 오는 17일 정식서비스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시기사 최모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택시를 정차하고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차 안에서 분신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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