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투신 사망한 가운데 그가 검찰 조사에 부담을 느낀 정황이 드러났다.

7일 월간조선는 이재수 전 사령관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재수 전 사령관이 검찰 조사에 앞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불이익에 처할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속을 확신했던 것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관련 조사가 압박으로 작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이 매체는 또한 "검찰이 무리하게 '군 망신주기'식 수사를 진행해 왔다"는 배경도 언급했다. 더불어 "이재수 전 사량관이 기개있는 군인으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라는 논평도 내놨다.

한편 이재수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53분경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13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이 전 사령관은 유서를 통해 "내가 모든 걸 안고 간다" "모든 이들에게 관대한 처분이 내려지길 바란다"라는 취지의 심경을 남겼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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