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와이번스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SK와이번스 김동엽이 삼성라이온즈로 소속팀을 옮긴다. 이번에야말로 슬러거의 면모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에 따르면 외야수 김동엽이 SK에서 삼성으로 팀을 옮겼다. 더불어 삼성 이지영이 넥센으로, 넥센 고종욱이 SK로 팀을 옮기는 이른바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김동엽의 삼성 이적은 거포형 타자가 다수 포진한 SK와 최근 홈런 가뭄에 시달린 삼성의 결단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종욱이 김동엽에 비해 파워 면에서 열세지만 볼 컨택 감각과 센스 측면에서는 인정받는 점도 이유가 됐다.

김동엽을 영입한 삼성으로서는 '거포' 타자 확보에 일단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외국인 타자 러프가 올 시즌 33개의 홈런으로 팀내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여전히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서다. 특히 강민호와 구자욱이 각각 22개,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만큼 김동엽을 향한 기대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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