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유몰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판매 중인 이유몰과 떠리몰 등 쇼핑몰들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유통기한 임박 식품의 섭취 가능기한에 대한 조사 결과가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양새다.

지난 2009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유통기한 경과 식품 섭취 적정성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식품의 경우 유통기한 이후에도 상당기간 섭취에 문제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계란은 유통기한 경과 후 25일, 우유와 라면이 각각 45일, 8개월까지 품질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몰, 떠리몰 등에서 유통기한 임박 식품 판매가 큰 반향을 일으키는 건 이러한 조사 결과와도 무관하지 않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시중 판매가 금지될 뿐 섭취는 가능한 셈이기 때문. 특히 이유몰과 떠리몰에서 주로 선보이는 과자, 라면 등 간편식 품목들은 신선식품에 비해 섭취 가능 기한이 긴 편이다.

다만 이유몰이나 떠리몰을 통해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로서는 신선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유통기한 이후 섭취 가능기한 이전이라도 제품 섭취 전 향과 색, 맛 등을 확인해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먹는 게 안전하다. 특히 섭취가능기한은 보관온도와 미개봉 상태를 유지하는 조건 하에서만 유효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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