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빙그레)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가격 100원 인상이 가시화된 모양새다. 대항마 격인 매일유업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와의 대결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7일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공급가를 7.7% 인상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편의점 판매가 기준 1개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 인상될 거란 전언. 2019년 1~2월 중 인상이 현실화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바나나우유 시장을 대표해 온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에 맞서 변수로 떠오르는 제품은 매일유업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다. 지난 2006년 출시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지난해 리뉴얼 후 편의점 기준 1200원(240ml)에 판매되며 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1974년 출시 후 빙그레의 스테디셀러가 된 바나나맛우유로서는 후발주자의 추격을 뿌리치기가 쉽지만은 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비으레 측은 "2013년 이후 인상 요인을 회사 차원에서 흡수했지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