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철도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내 경의선철도 통문을 지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북한이 우리 측에 고속철도 건설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철도주가 강세다. 

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에코마이스터는 전 거래일보다 2.59%(300원)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아티아이(1.29%), 현대로템(1.20%), 푸른기술(1.02%), 부산산업(0.52%), 세명전기(3.01%) 등 다른 철도 관련주들도 오름세다.
 
이날 연합뉴스TV 단독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고속철도 건설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한 고속철도(KTX) 기술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말하는데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철도 협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내 착공식이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남북은 북한 현지에서 철도 현장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 구간을 조사하고,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 구간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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