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정재석 기자] 가구 전문 회사 젠티스는 가격정찰제를 도입한 직영 매장 '엉클베드'의 매출이 도입 3개월 만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엉클베드 측은 공장 직영점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정찰제 도입으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고객층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정찰제 도입으로 고객과의 대화 형태가 달라지면서 제품 판매율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정찰제 도입 이전에는 대부분 가격을 물어보았지만 정찰제 도입 이후 제품의 특성을 묻는 고객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실 가격 정찰제는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하겠지만 가구대리점에서 실재 도입한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오래된 판매 문화와 가격을 붙이면 망한다는 속설이 더해지면서 실행을 꺼리기 때문이다.

엉클베드를 운영하고 있는 젠티스는 "가구 구매자는 오직 가격만을 중시하는 구매자, 가성비를 중시하는 구매자, 브랜드를 중시하는 구매자로 나뉘는데 매장에 오는 고객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구매자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며 "구매자 층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구매자의 성향을 분석해 이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젠티스는 스프링 매트리스를 압축해 롤 형태로 만드는 롤팩매트리스인 '락앤롤매트리스'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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