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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성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높은 분양가에 '술렁'부천시민, 새 아파트 희소성 높아 큰 관심에도 '입지 대비 높은 분양가' 불만↑
지난달 30일 개관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지난달 30일 개관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견본주택 앞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0시 개관이지만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삼성물산(건설부문 대표 이영호)이 경기도 부천 송내1-2 재개발 구역에 분양하는 이 단지는 ‘래미안 부천 중동’ 이후 5년 만에 부천서 선보이는 래미안 단지다.

특히, 부천시 일대에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아, 실거주자들의 새 아파트 수요를 충족시켜줄 단지로 주목받았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부천뿐 아니라 서울 서부권에서도 분양문의가 많이 와 관심을 보였다.

실제 부천시에 거주 중인 한 내방객은 “새 아파트 희소성이 큰 부천시민들에게 지난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과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가 올해 주목단지였다”며 “래미안 분양이 늦어지면서 견본주택 개관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831가구 규모로 이 중 4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66세대 △59㎡ 257세대 △67㎡ 69세대 △84㎡ 103세대 △114㎡ 2세대 등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인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단 게 특징이다. 혁신초등학교인 송일초를 비롯해 성주중, 부천여중, 부천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고 송내공원, 거마산, 부천시 둘레길(2구역) 등이 가까워 녹지공간이 비교적 많단 것도 장점이다.

지난달 30일 개관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그러나 이날 내방객들 사이에선 막상 와보니, 입지 대비 높은 분양가에 실망스럽단 의견이 많았다. 또, 유상옵션이 많아 분양가는 실제로 더 높아질 수 있단 의견도 나왔다.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60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 △49㎡ 3억2000만~3억6300만원 △59㎡ 3억7400만∼4억2500만원 △67㎡ 4억1800만∼4억7200만원 △84㎡ 4억7900만∼5억5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분양 물량이 2세대뿐인 114㎡는 테라스하우스로 7억4200만원이다.

상담을 기다리던 한 모녀는 입을 모아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800만원으로 더 비싸긴 했지만, 부천에서 중심지인 번화가이고 인프라가 발달돼 있다. 그에 비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가 들어서는 곳은 상대적으로 낙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녹지가 많고 초등학교가 가까워, 조용히 아이 키우기 좋은 정도로 생각하고 왔는데 실망이다”며 “래미안 브랜드를 감안하고도 비싼 것 같다. 오히려 확장형이 기본인 평면인데도 좁게 빠진 것 같아 청약을 넣어야할지 고민 된다”고 덧붙였다.

두 아이를 가진 한 부부도 “아이가 단지에 맞닿아 있는 송일초에 다니고 있어, 다소 비싸더라도 청약하려 했지만, 막상 와보니 유상옵션이 너무 많다”며 “심지어 옵션가가 대충이라도 나오지 않고, 청약된 후 공지가 간단 답변을 들어 실제 분양가는 지금 책정된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실망스럽단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구시가지인 입지를 생각하면, 투자가치는 없을 것”이라며 “실거주자가 새 브랜드 아파트로의 이동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장점이 없는데, 이곳 주민들은 모두 높은 분양가에 놀라는 분위기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개관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분양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실제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도보권에 있는데, 부천 내 남쪽인 1호선 라인은 구시가지로 분류되고 북쪽인 7호선 라인은 1기 신도시로 비교적 신시가지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최광준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상·중동이 위치한 7호선 라인의 북부천은 1기 신도시로 20년이 돼 아직 재건축하기 이르다”며 “구시가지인 남부천 일대는 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가 그 첫걸음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오는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3일 발표하며 24~27일까지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뽑고, 114㎡의 경우 100% 추첨제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입주는 2021년 8월 예정이다.

서기정 기자  kijungseo@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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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부천어반비스타#삼성물산#래미안#분양가#청약#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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