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검찰이 경찰의 배턴을 이어받아 '여기어때' 심명섭 대표를 수사해나갈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심 대표는 약 10개월여 간 두 곳의 음란물 400여만 건을 통해 50억원 넘는 이득을 챙김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미성년에 관한 불법 영상이 문제시 된다.

이 소식에 잘 나가던 '여기어때'를 두고 심 대표가 왜 이런 짓을 벌인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매출 520억원(잠정치),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하며 3년만의 흑자전환으로 스타트업 중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홍콩에 본사를 둔 클룩을 모델로 회사를 꾸린 심 대표는 미래 가능성이 충분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올해만도 고급숙소만 모은 '여기어때 블랙', 근로자를 위한 '여기어때 비즈니스' 등으로 또 한번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다. 이와 더불어 그는 중앙일보와 인터뷰 당시 "여행은 끝났다. 액티비티로 경쟁하겠다"면서 기존 콘텐츠론 글로벌 시장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의 기행으로 300여 명에 가까운 직원들은 회사의 향방을 점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