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혹여 인천 중학생이 추락사하기까지의 과정 중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건을 두고 연이어 의심이 불거지면서 여론도 긴장하며 사건을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오마이뉴스는 피해자 어머니의 지인을 인터뷰, 피해자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신없이 폭력을 당하던 피해자는 신장이 왜소했는데 난간을 타고 넘어갈 수 있었느냐는 주장이다. 이에 피해자의 신장과 난간의 높이 등 다각도에서 면밀한 수사가 펼쳐져야 한다는 성토가 이어진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가해 학생들의 거짓말을 의심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후 가해학생들이 피해자가 자의로 뛰어내렸다고 한 차례 거짓말한 전적이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여론 대다수는 애초 피해자가 동급생의 부친을 욕한 것이 폭력의 시발점이 됐다는 진술에도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오랫동안 오랜 기간 폭력의 희생양이 돼 왔던 피해자가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이어진다.

실제로 OBS와 인터뷰한 피해자 친구, 모친, 모친의 지인 등은 피해자가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이같은 점을 고려했을 때 폭력의 원인도 다를 수 있다는 의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을 단순한 학교 폭력이 아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차별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일반 학생의 인식 개선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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