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총 18일간 진행

남북 철도 현지조사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경의선 철도 남측 구간에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시설팀 관계자들이 선로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남북이 오는 30일부터 철도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다.

29일 오전 9시 36분 현재 대표적인 철도주로 꼽히는 에코마이스터는 전 거래일보다 4.15%(450원)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아티아이(3.35%), 푸른기술(2.95%), 현대로템(1.90%), 부산산업(2.71%), 세명전기(4.83%), 중앙오션(1.34%), 유신(8.04%) 등 다른 철도 관련주들도 상승세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8일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을 30일부터 진행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남북은 먼저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 구간을 조사한 뒤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 구간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현지 공동조사를 효율적으로 마무리해 북측 철도 시설의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현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지 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 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가고,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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