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정부와 최근 공장 건설 기공식, 국내 업체들과 부품 절반 현지화

현대차와 우즈베키스탄 측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생산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에버그린모터스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중앙아시아 처음으로 현대자동차-우즈베키스탄 나망간 KD 상용차 조립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현대차 협력사 에버그린모터스는 현대차와 우즈베키스탄 측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생산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에버그린모터스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현대차, 포스코대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에버그린모터스에 따르면, 샤프갓 미르지요에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대한민국 국빈 방문 당시 현대상용차 우즈베키스탄 KD 조립생산 공장 설립관련 논의했고, 1년여간 협의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와 관련, 생산 공장에선 오는 2019년 하반기부터 트럭과 버스 등 KD 조립생산을 시작으로 사업초기 년도에는 1000여대의 트럭과 버스가 생산된다.

이후 점진적으로 연간 3000여대 이상 생산하고, 국내 우수한 부품·특장차량 업체들과 현지에 동반 진출해 부품생산 등 50% 이상을 현지화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공식엔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김창건 에버그린모터스 대표(현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정부 국무총리 통상 자문관 및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 대표),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 전경식 트리플크라운 그룹 회장, 이상훈 포스코대우 자동차사업실장 등이 한국 측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

우즈벡 측에선 라지즈 투드라토브 국가 투자위원회 수석 부회장, 사히브 사이프나자로브 대외 무역부 차관, 나망간 주 하이루로 보자로브 주지사, 유스포브 대통령 비서실 수석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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