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음료·기술경연' 부문서 실력 겨뤄…'김윤우·이세민' 바리스타 우승

지난 22일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종로점에서 열린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지난 22일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종로점에서 ‘제5회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했다.

25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 행사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기술능력 향상을 통해 사회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SPC그룹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창작음료와 기술경연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SPC그룹 커피 전문가들이 기술심사를 담당하며 1위를 차지한 창작음료는 SPC그룹의 기술지도를 통해 레시피를 보강한 후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전 매장에서 출시하게 된다. 

‘치즈’를 주제로한 창작음료 부문에는 ‘호두치즈스마일’, ‘치즈프레소’ 등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창의성이 담긴 5개 제품이 출품됐다. 기술부문에는 8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출전해 라떼아트 실력을 겨뤘다.   

창작음료 부문은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김윤우 바리스타(32세)가, 라떼아트 기술 부문은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점 이세민 바리스타(26세)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기술심사를 맡은 SPC그룹 관계자는 “대회에 참여한 직원들의 실력과 열정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커피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SPC그룹은 2012년부터 서울시,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초구청 등 총 7개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에서는 현재 20여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교육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 10곳에 기술지원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해피투게더 베이커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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