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전문인력 수요급증에 발맞춰 교육과정 진행"

국토교통부와 항공사가 함께 마련한 정비과정 수료생의 81%가 항공사에 취업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진에어 항공기. <뉴스1>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항공사와 협업해 마련한 'B737 기종 정비특화과정'의 1기 수료생 중 81%가 항공사에 취업했다고 21일 밝혔다.

B737 기종 정비특화과정은 B737 항공기 정비사 양성을 위해 엔진·착륙장치·출입문 및 모의비행장치 등 실습장비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과 기량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까지 1기 수료생 40명 중 33명이 항공사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B737 기종 교육의 경우 그간 항공사에서 소속 정비사만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했지만,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와 정비업(MRO) 확대 등으로 B737 등 중·대형 항공기 정비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해 교육대상을 늘렸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정비사 기본면장을 소지한 미취업 청년들을 선발해, 교육훈련 후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A321 기종 등 시장 맞춤형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속 개발해 항공사 요구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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