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CNBC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겨울철 캠핑용 기름 난로 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적지 않은 제품이 안전성 관련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20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의하면 시판 중인 캠핑용 기름 난로 중 일부가 넘어져도 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넘어지고 나서 10초 안에 자동 소화가 이뤄져야 하는 캠핑용 기름 난로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제품이 다수 포착된 것. 조사 결과 대우와 사파이어, 유로파, 후지카 등 일부 캠핑용 기름 난로에서 안전성에 취약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해당 업체들은 제품 리콜 등 사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캠핑 매니아들의 겨울철 캠핑에 흔히 이용되는 캠핑용 기름 난로에는 항상 화재 위험이 동반돼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캠핑용 기름 난로를 텐트 구석에 배치할 경우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환기구를 만들어 두지 않을 경우 수면 중 유독가스에 노출될 위험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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