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자 A(14)군 모친 B씨이 인터뷰를 통해 사건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인터뷰에서 B씨는 "아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외국인이라고 괴롭힘을 당한다고 했다"라며 "누군지 물어보니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소회했다.
특히 B씨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이후 워킹맘으로서 아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일을 하다 보니 계속 아들에게 전화만 했다"라며 "손을 잡아 주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아픈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 경 일어났다. 당시 A군은 인천시 연구수에 위치한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아이들 4명에게 폭행을 당한 뒤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인 중학생 4명에 대해 공동공갈 및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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