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쳐)

맥도날드 갑질 손님 사건으로 공분의 대상이 됐던 40대 남성이 후회 섞인 사과를 전하며 여론으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주문한 음식이 아닌 다른 음식이 나왔다고 직원에게 음식이 들은 봉투를 얼굴에 던져 입건 된 40대 남성이 16일 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비쳤다.

‘맥도날드 갑질 손님’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해당 맥도날드 매장 측으로부터 피소당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소리 소문없이 묻힐 수 있었다. 그러나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뒤 차량에 있던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또한 이 때문에 이 남성은 공분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전일 15일 울산제일일보를 통해 “집과 차량번호, 성과 나이가 다 공개돼 피해가 심각하다. 사람하나 죽는 게 일도 아니겠더라”며 “가족들이 불안해한다”라고 인터넷에 영상이 올라간 후 한숨도 못 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의를 하려던 건데 잘못됐었다. 사과를 미루다 이 상황이 됐다. 무조건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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