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정형외과, 대리수술 환자사망

파주 정형외과 서 대리수술 환자사망 사고가 잇따라 터졌다. (사진=MBC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파주의 한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대리수술로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조사해 진실을 밝혀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의사가 해야 할 수술을 의료기 업체 영업사원과 무면허 의사가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MBC 측은 지난 4월 경기도 파주의 한 정형외과에서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가 이후 한 달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해당 병원 행정원장의 말을 빌려,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병원에서는 어깨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도 사망했는데 이 수술은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의사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상으로는 모두 남 모 원장이 했다고 돼 있는데, 정작 남 원장은 그런 수술을 한 적이 없었던 셈이다.

취재진은 의료 사고가 연거푸 터지자 병원은 제3의 의사가 집도한 것처럼 기록을 조작하고 환자와는 합의해서 사태를 무마하려고 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