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쳐)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피해자와 가해자를 두고 진실공방이 치열한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측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15일 이 여성 측은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KBS뉴스’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불법적으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한 언론과 게시자들에 대해 강경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싸움이 붙었던 남성들의 주장을 모두 거짓이라 전했다.

KBS뉴스를 통해 이수역 폭행 여성 측은 “우리의 동의도 없이 술집 내부에서 찍힌 영상이 언론에 공개됐다”라며 “악마의 편집과 얼굴 구별이 가능할 정도의 블러 처리에 2차 피해를 입었다”라고 강경 대응했다.

덧붙여 가해자 남성 측이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 속에서 자신들이 욕설을 한 것은 남성 측이 먼저 ‘메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찍은 영상에 남성들이 잡고 밀치는 장면이 있다”라며 계단에서 남성들이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성 중 한 명은 “머리가 짧고 화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수역에서 남성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했다. 글 속에서 여성은 “가만히 있는 우릴 보고 힐끗거리며 커플과 남성들이 페미니즘 용어를 사용해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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