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디렉터 "한국 게이머 경쟁심 자극"

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디렉터(왼쪽)와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오른쪽)이 15일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앞으로의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포트나이트가 왜 해외시장서 많은 사랑을 받는지 한국 게이머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

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디렉터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8’ 라운드테이블에서 ‘포트나이트’의 한국 시장 성공과 크로스플랫폼 지원 등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조브리스트 디렉터와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포트나이트’의 한국시장 공략 계획을 설명했다.

조브리스트 디렉터는 “포트나이트를 다시 찾는 유저들이 많아 고무적”이라며 “아직 눈에 띄는 지표는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내년에 한국시장서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브리스트 디렉터는 포트나이트의 핵심은 ‘재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팅 관점에선 나라별 게이머들의 이해가 다른데, 한국 게이머들은 경쟁심을 자극했을 때 성취하면서 재미를 느낀다는 점을 안다”며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한국 게이머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기는 게임인 만큼 한국시장서도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임직원 등 전체 개발자는 게이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멀티 플랫폼 게임에 대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조브리스트 디렉터는 이와 관련해 이(e)스포츠 시장서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려진 대로 1000억원의 상금이 걸렸고, 내년 말경 전 세계 토너먼트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게이머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을 부각하면 즐겁지 않을 것이란 면이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경쟁하는 방식은 포트나이트가 제공하는 여러 얼굴의 한 면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하는 게임 안에서 춤과 같은 식의 요소들이 잘 버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트리플A급 게임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현재로선 포트나이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른 게임의 퍼블리싱 계획은 현재로서 알려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조브리스트 디렉터는 현재 개발 중인 ‘스파이크 징스’와 ‘배틀 브레이커스’도 적합한 플랫폼이라면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공식 서비스 등 유통방식은 현재로선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스타 2018' 에픽게임즈 부스 전경. <한국정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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