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심비 반영에 소비자 니즈 반영한 운영 차별화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한식 브랜드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운영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은 본도식락의 ‘찜도시락’. <본도시락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한식 브랜드가 가성비, 가심비 반영은 물론, 창업자를 위한 효율적인 운용에 집중하는 등 소비자 니즈에 집중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식은 식재료에 따라 전문화할 수 있어 발전 가능성이 커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1600여개로, 이미 시장은 포화 상태라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한식 프랜차이즈는 소비자의 니즈를 좇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한식도시락 브랜드는 본도시락은 제철 채소와 나물 등 한국인의 몸에 가장 잘 맞는 자연 먹거리를 더해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한다는 점을 집중해 알리고 있다.

본도시락은 또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한식 요리인 찜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해물찜과 닭찜을 도시락으로 구현한 찜도시락 3종을 선보였다. 도시락 창업시장에서 발 빠른 메뉴개발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돈까스 브랜드 돈까스잔치는 잔치국수 위에 돈까스를 올려 새로운 맛을 찾았다. 돈까스잔치는 독특한 메뉴 이미지와 맛을 강조하고 있다.

돈까스잔치는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로 숙성반죽한 ‘순심이네 단팥빵’을 숍인숍 매장으로 론칭해 차별화를 뒀다.

돼지 삼겹살의 경우, ‘배달삼겹’은 집에서 차려먹기 불편해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는 점에서 착안해 배달 문화를 접목했다.

삼겹살 곱빼기 배달전문 프랜차이즈 ‘고기한끼’는 양을 넉넉히 제공하는 데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기한끼 관계자는 “본사의 직수입 직가공 시스템으로 원가를 낮춰 소비자와 창업자 모두의 가성비를 높였다”며 “한식 고기요리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간편 관리시스템으로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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