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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가 지난 11일 중국 최대 쇼핑절인 광군제하루 동안 4억4400만위안(약 7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랜드는 올해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달성했던 일매출 4억5600만위안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알리바바 티몰 입점 업종의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는 구도 속에서 선전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랜드는 지난달 20일부터 상품 가격의 10~20%를 미리 결제하고 상품을 선점하는 사전 판매를 통해 1억16000만 위안의 사전 매출을 확보했다. 행사가 시작된 후 90분 만에 전체 매출의 62%를 달성했다.

이랜드는 알리바바의 쇼핑몰 티몰(天猫)에 △이랜드 △스코필드 △프리치 △플로리 △스파오 △로엠 등 19개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차이나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신소매’를 강조하는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고객까지 잡기 위해 이랜드의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스마트 매장을 확장하는 추세”라며 “이랜드차이나는 현재 수십개의 스마트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점차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