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전문기관 분석결과 발표…지난달 공식입장 후속조치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남양유업(대표 이정인)은 분유이물질에 대해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와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분유 제조 공정상 이물질 혼입이 불가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는 이물제어시스템 점검을 통해 “남양유업은 HACCP, ISO 22000 등 식품안전 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단계별 이물 제어장치가 잘 구축돼 있고,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며 “외부와 차단되는 인라인 생산방식을 통해 제조과정 중 이물 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를 통해서는 “해당 이물질은 섬유질과 털이 함께 응고된 동물성 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조공정 중 혼입 가능성에 대해 “제조공정에서 유입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 결과서를 받았다.

남양유업은 이번 검사가 분유에 코딱지가 들어갔다는 루머와 관련해 지난달 ‘해당 이물질 혼입은 절대 불가하다’는 회사의 공식입장을 밝힌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정인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선도적인 품질 개선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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